마세라티 그레칼레 한국 런칭, 어떤 차일까? 디자인과 제원, 출시일, 가격까지...(Maserati Grecale)

여러분은 '삼지창'하면 어떤 자동차가 생각나시나요? 아마도 마세라티가 떠오르실 겁니다. 최근 마세라티가 자사의 고성능 SUV '그레칼레'를 한국에 정식 런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세라티가 새롭게 내놓은 그레칼레는 어떤 차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마세라티 그리칼레는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로 자동차 브랜드 중에 디자인으로 쳤을 때 최고를 꼽는다면 단연 마세라티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기블리부터 SUV 르반떼까지 어느 차종에서도 매끄럽다고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은 언제 봐도 매력적이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마세라티는 이탈리아의 수제 자동차 브랜드며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의 스포츠카 제조 회사입니다. 이미 우리는 마세라티는 곧 '럭셔리'라는 공식으로 알고 있죠. 그리고 포세이돈의 창을 상징하는 삼지창 모양의 엠블럼으로도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추세에 맞춰 전기차 모델도 내놓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의 두 번째 SUV입니다. 첫 번째는 '르반떼'였습니다. 마세라티는 자사가 생산하는 차에 바람의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바람보다 빨리 달리는 차를 만들겠다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미 그 목표는 오래전에 달성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예를 들어 익숙한 이름인 '기블리'는 '사막의 모래 폭풍'을 뜻합니다. 그레칼레 역시 바람의 이름에서 따 왔는데요. 뜻은 '지중해의 북동풍'이라고 합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그레칼레는 전장 4859mm, 전폭 1979mm, 전고 1656mm 그리고 휠베이스는 2901mm 크기의 SUV로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셰의 마칸보다 조금 더 큰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산차는 싼타페 정도의 크기로 보면 되겠습니다. 전면을 보면 역시 그릴 중앙에 마세라티 특유의 삼지창 엠블럼을 박아 놓았고 양쪽에 헤드램프에는 DRL을 꺾은선 모양으로 적용하여 전체적으로는 마세라티의 정통성을 이어받았지만 그로 인해 고루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조금은 요즘 차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고성능 버전인 Trofeo는 다른 트림과 같이 음각 그릴을 사용하고 있으나 하단부의 공기 흡입구를 더 확장시켜 놓고 카본으로 장식하여 가능한 고성능의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역시 마세라티 답게 전면부부터 후면까지 유려하게 뻗어나간 라인이 아름답다는 표현을 사용하게 합니다. 엔진룸을 길게 두고 공기저항계수를 줄이려는 듯 앞유리를 눕혀놓아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마세라티 차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측면의 3개 사이드 에어벤트는 마세라티 소속이라는 일종의 신분증 같습니다. 그 위에 각 트림별로 각각 레터링을 세겨 놓았습니다. 매립되어 있는 도더 캐치와 21인치의 큰 휠 그리고 빨간색의 캘리퍼는 차을 더욱 스포티하게 만듭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

 

마세라티 실내는 과거 트랜드보다 올드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그레칼레 모델에서는 온통 첨단 이미지를 뿜습니다. 계기판이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하고 센터패시아에 적용되는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요즘 차 답습니다. 하단에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기능 버튼류를 탑재하여 놓았는데 이 2개의 디스플레이 사이 부분에 버튼식으로 기어를 위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기억 박스가 있어야 할 곳에 수납공간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트렁크는 570리터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

그레칼레의 성능

그레칼레는 트림별로 다른 제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GT의 경우 4기 통 엔진으로 최대출력 300마력과 최대 토크 450Nm을 보이며 최고속도는 240km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Modena 트림은 GT와 다른 것은 같고 마력수에서 30마력 높은 330마력의 힘을 보입니다. 고성능 버전인 Trofeo는 6기 통 터보 엔진으로 530마력에 최대토크 629 Nm, 최고속도는 제원상 285km입니다. 제로백도 3.8초에 불과하죠. 변속기는 자동 8단 (ZF)과 맞물립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제원

 

4륜 구동과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며 소너스 파베르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해 총 21개의 스피커에 1285W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NC20의 엔진을 사용한 그레칼레는 엔진에 정속 주행에서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연비가 기존 모델 대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21인치 휠 기준으로 국내 복합연비는 8km/리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

출시 시기와 가격

그레칼레는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GT, Modena, Trofeo 그리고 전기차 버전이 그것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배출가스와 연비 인증이 완료된 그레칼레는 빠르면 11월이나 12월 정도에 공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승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1억 3천만 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