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공기압을 신경 쓰다 보니 편하게 쓸 수 있는 공기 주입기를 하나 더 사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렴한 건 알리죠. 에어펌프로 검색하여 산 12달러, 15000원짜리 무선 충전 공기 주입기는 과연 어떨까요?
공기 주입기가 필요하다.
집에 차가 2대입니다. 오래된 놈 한대, 덜 오래된 놈 한대, 이렇게 있죠. 새 차는 비쌉니다.
그런데 오래된 놈 한대가 앞바퀴 한쪽에 밸브(구찌라고도 하던데)가 조금 공기가 새는 것 같습니다. 어디 펑크가 난 것은 아닌데 1-2주 지나면 2 psi 정도가 빠져있는 것을 보니 밸브로 의심합니다. 물론 밸브를 갈면 되는데 밸브만 교환하기에는 이제 곧 타이어를 바꿔야 하기에 돈이 좀 아깝습니다. 그래서 샤오미 공기압 주입기를 하나 사서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가다 이걸로 공기압을 체크하고 부족하면 조금 더 채워 넣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공기 주입기를 차에다 두고 쓰고 있는데 어느 날 덜 오래된 놈의 공기압을 좀 낮출 일이 있었습니다. 이게 좀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저렴이로 하나 더 구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물론 샤오미도 저렴한 편에 속하기는 하는데 덜 오래된 놈은 그닥 많이 사용할 것 같지도 않고 해서 더 저렴한 친구를 들여보기로 했죠.
알리에서 구매하다.
이런 류의 제품들은 일단 먼저 알리에서 검색해 봅니다. 지금까지 샀던 차량 관련 용품들의 만족도가 나쁘지 않았기에 이번 역시도 한 번 시도해 봅니다. 이 사이트를 자주 사용해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단 많이 팔린 넘, 그리고 리뷰가 많고 평이 좋은 놈들을 우선합니다.
그러다가 발견했습니다. 보통 30달러 전후로 사면 괜찮겠다 결론 내렸는데 12달러 짜리를 우연히 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평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번 질러 봅니다.
새로운 공기 주입기가 도착하다.
5일 정도만에 도착했습니다. 겉에 포장 박스는 약간 찌그러졌지만 내용물에는 이상이 없네요. 요즘 알리는 배송이 꽤 빨라졌습니다. 마동석 아저씨를 모델로 쓰더니 한국 쪽으로 전용 배송 노선을 만든건 지 예전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속도입니다.
일단 내용물은 여느 공기 주입기와 비슷하네요. 본체가 있고 충전선과 자동차, 자전거, 공 등으로 구별된 밸브가 별도로 있습니다. 충전선은 C 타입이네요. 일반적으로 공기 주입관이 본체에 달려 나오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주입관을 평소에는 분리해서 보관하다 주입할 때 결합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결합하고 전원을 켜봅니다. 전원 버튼은 본체 오른쪽 면에 있습니다. 화면을 보니 위쪽에는 주입 대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아래에는 숫자가 나옵니다. 물리 버튼 중에서 가장 오른쪽 버튼이 모드입니다. 이 버튼으로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공 주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 - 버튼으로 주입하려는 공기압을 조절합니다. 일단 PSI 기준으로 되어 있네요. 자동차를 36psi로 맞춰봅니다. 이렇게 공기압을 맞추었으면 가운데 M자 버튼을 누르면 우렁찬 소리는 내면서 공기를 주입합니다. 여기까지 아무 이상이 없는 양품이 왔네요. 다행입니다.
제가 산 구매링크는 아래를 클릭해보면 있습니다.
사용 후기
괜찮네요. 소리가 우렁찬 거야 여느 공기 주입기도 비슷하니 이 소음 부분은 넘어가야 할 거 같고요. 주차장에서 공기 넣고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 쳐다보기는 합니다. 뭐 그러든지 말든지 타이어 공기 없이 다닐 순 없으니까 모른 척합니다.
이런 종류의 무선 충전식 공기압 주입기는 카센타에서 사용하는 공기 주입기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공기 들어가는 속도가 카센터의 그것에 비하면 토끼와 경주했던 거북이입니다. 3-4 psi 정도는 금방 들어가는데요. 완전히 공기가 없는 바퀴를 36 psi까지 넣는다고 하면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와서 담배 2개 피고 트렁크 정리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완충하면 바퀴 4개 절대 못 넣습니다. 바퀴 1개 정도를 다 넣고 다른 바퀴 조금 넣다보면 배터리 끝납니다. 하지만 이런 주입기를 그렇게 사용하는 분들은 없겠죠. 펑크 났을 때 카센터까지 가기 위해 일부 공기를 넣는다거나 저처럼 공기압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공기압을 조금 낮추거나 높이는 조절을 할 때 사용하는 게 주된 목적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제품 괜찮네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샤오미 것과도 비교해 봐도 소음이 쬐금 더 큰 거 말고는 기능상에서 그리 큰 차이는 없는 듯합니다. 내구성이 얼마나 갈지는 조금 두고 봐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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