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우레탄 완충기 장착을 고민한 이유와 장착 후 승차감 그리고 구매에 관련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실제 완충기를 구입한 후 설치를 해본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차는 2015년식 K9이고 같은 하체를 가진 제네시스나 에쿠스 등도 방법은 같을 겁니다.
지난번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06.23 - [골프와 자동차] - 우레탄 완충기 장착해보기, 1편 완충기를 구매하다. (승차감 후기)
구매 및 사이즈 선택
지난번에도 얘기했듯이 완충기는 사이즈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너무 커도 너무 작아도 안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사이즈는 기준이 스프링의 간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충기를 판매하는 사이트를 보면 각 차종마다 가이드를 하고 있지만 실제 후기를 보면 안내하는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평지에 차를 세워 놓은 상태에서 앞쪽과 뒤쪽의 스프링의 간격을 실제로 제어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이즈를 가지고 판매 사이트에서 맞는 간격의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알리에서 저렴한 놈으로다가 구입했습니다. 제 K9은 뒤쪽 스프링은 16mm를 선택했고 앞쪽은 그보다 더 좁았지만 같은 16mm를 선택하였습니다.
스프링과 완충기 이물질 제거
완충기를 끼기 전에 먼저 스프링부터 닦아야 합니다. 스프링과 완충기 사이에 모래 같은 이물질이 껴있게 되면 스크래치가 생기고 스프링이 부식될 수 있습니다. 닦는 김에 완충기 역시도 닦아주면 좋습니다. 파츠클리너나 WD-40 정도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완충기에 그리스 도포
완충기에 윤활작용을 도울 수 있는 그리스를 뿌려 주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실리콘 그리스가 있어서 그걸 썼는데 윤활작용이 있으면 다른 것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완충기를 넣을 때 뻑뻑하기 때문에 윤활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장착
완충기를 낄 때는 위아래 홈이 있어서 이 홈에 스프링을 껴 넣으면 됩니다. 일단 위를 먼저 끼고 아래쪽을 넣으면 되는데 잘 안 들어갑니다. 이럴 때는 일자 드라이버 같은 걸로 완충기 아래쪽을 밀어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위아래로 돌려 밀면서 위치를 잡으면 됩니다.
후기
일단 딱딱하다보다 단단하다가 맞을 것 같습니다. 목적 자체가 충격 흡수보다 저는 뒤뚱거리는 하체를 조금 잡아주고 싶은 것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코너에서도 쏠림이 적어지며 고속에서 뒤쪽 안정성도 좀 좋아지는 느낌이어서 가격 대비 매우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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