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중고타이어 교환 후기 2편입니다. 1편에서는 중고타이어를 선택한 이유와 가격에 대해 얘기했는데요. 이번에는 중고타이어를 선택할 때 타이어나 업체를 고르는 방법과 추천할 만한 업체에 대해서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중고타이어를 살 때 알아야 할 것들
자 이제 중고타이어를 교환하려고 결정했다면 어디서 어떤 타이어를 사야할 지를 알아야겠습니다.
1. 중고타이어를 사는 경로
보통은 네이버같은 검색사이트에서 중고타이어를 검색하여 중고타이어 업체를 찾아 전화를 해서 물어보거나 혹은 사이즈별로 검색하여 올라온 매물을 연락하여 사게 됩니다. 중고타이어가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는 중고나라 같은 중고 물품 거래 카페나 번개장터 혹은 당근 같은 중고 플랫폼입니다.
아니면 지나가다 보이는 중고타이어 가게에 들어가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에서도 영상으로 매물을 올려 팔기도 합니다. 여기까지의 방법은 중고타이어를 판매하는 업체이다보니 대부분 장착까지 무료로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지금의 타이어가 맘에 들지 않아 새타이어로 변경하고 기존 타이어를 중고로 판매하는 개인들이 있는데 이렇게 거래하면 업체보다는 더 저렴하기는 합니다. 이때는 중고타이어를 사서 내가 장착해야 하므로 공임나라 같은 곳에 가서 교환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18인치 기준으로 한개당 대략 2만원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고타이어의 특성상 직접 눈으로 보고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마일리지 등 정확한 상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경험상 깨끗해 보이고 마일리지도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실제 가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괜찮은 업체가 있었다면 중고타이어는 계속 한 업체에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타이어는 새타이어처럼 동일한 상품이 항상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좋은 상태 타이어가 들어왔을때 연락을 달라고 하면 괜찮은 타이어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타이어 교환을 몇년만에 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방법이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럴 때는 평이 좋은 타이어 업체를 찾아서 전화로 미리 사이즈를 물어보고 방문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좋은 업체는 상태 좋은 물건이 지금은 없고 다음 주 쯤 들어오니 그때 오시는게 좋다고도 알려줍니다. 이런 업체라면 거래할 만 합니다.
2.중고타이어를 고르는 방법
이제 실제 중고타이어를 사보겠습니다. 먼저 아셔야 할 것은 새타이어 기준으로 대략적이나마 타이어의 종류와 가격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타이어 아랫등급의 타이어와 콘티넨탈 타이어의 가격이 동일하다면 당연히 콘티를 선택해야 하지만 등급 차이를 모르면 그냥 마일리지만 보고 구입하게 됩니다. 만약 가격이 1-2만원 차이가 난다해도 저 같으면 콘티를 선택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등급인지 본인 사이즈에 맞는 정보는 알고 가셔야 합니다.
1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타이어 등급에 따라 승차감이 천지차이입니다.
그다음 타이어 상태를 보셔야 합니다. 일단 마일리지는 각 타이어마다 한계마모선이라고 타이어 패턴의 홈을 보면 안에 약간 튀어나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한계마모선이 다 들어났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계마모선은 깊이 묻혀 있을수록 마일리지는 좋은 것입니다. 타이어를 교환하는 목적이 오랜 기간 운행하는 것에 있으니 최소한 백원짜리 동전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다 보이면 안됩니다.
펑크나 손상 부분도 보아야 합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최상이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손상이 있었는 지 알아야 합니다. 만약 펑크가 하나 있어 지렁이로 처리했다면 이 정도는 개인적으로는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펑크 부분이 사이드월 쪽이면 이 타이어는 피해야 합니다. 바닥면이 아니라 사이드 쪽의 펑크는 아무리 수리를 잘 했더라도 다시 바람이 새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종종 타이어 사이드 부분과 휠이 붙는 부분의 손상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도 보도블럭이나 주차 방지턱 등에 쓸리면서 타이어의 고무가 쓸려 나간 건데요. 깊이 파인 경우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파임은 그리 운행에 문제를 주는 정도는 아니니 감안하시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중고타이어는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안 보이는 곳에서 실펑크가 났거나 휠과 붙는 면에 미세한 바람 빠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물이 가득 들어있는 통에 타이어를 통째로 넣어 확인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업체도 있습니다. 가능한 확인을 하는 업체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중고타이어 추천 업체
지난 편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자주 차를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타이어를 교환하는데요. 최근에는 주로 중고타이어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한 업체에서만 교환하고 있습니다.
수원에 있는 유달타이어라는 업체인데요. 아는 사람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무척 친절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검색을 해보면 다들 평들이 좋더라고요. 검색해보면 바로 나오니 별도로 위치는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여기가 좋은 이유는 위에서 말한 타이어 고르는 법의 내용을 모두 하고 있습니다. 상태 좋은 물건이 없으면 다음주에 좋은 넘이 들어오니 그때 오라고 하고 타이어 상태를 함께 보여주면서 설명해 줍니다. 타이어를 교체한 후에는 물통에 넣어 미세 펑크도 역시 확인합니다.
교환한 타이어에 대해서는 AS도 해준다고 합니다. 사실 타이어를 교환하고 AS 받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한번은 에어 밸브(구찌)에서 바람이 새는 것 같아 방문했더니 무료로 확인하고 밸브를 교환해 주었습니다. 그냥 밸브만 교환하더라도 다른 타이어 대리점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해주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타이어는 거의 이 업체만 방문하게 됩니다.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 뒤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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