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타타모터스는 인도에서는 가장 큰 자동차 회사다. 그리고 인도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저렴한 소형차를 잘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타타모터스가 한화로 1천만 원대 전기차를 내놓았다. 어떤 차일까?
티아고 EV는 어떤차?
티아고는 타타모터스가 생산하는 5 도어 소형 해치백 승용차로 인도에서는 꽤 인기 있는 모델이다. 이번에 타타가 내놓은 전기차는 이 티아고의 전기차 버전 모델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티아고의 원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면부에 헤드램프 부분과 안개등 그릴 등을 전기차스럽게(?) 변경하고 휠 정도를 좀 더 날렵한 디자인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타타모터스는 얼마 전 코로나 시대에 신차를 판매하면서 고객에서 신차를 커다란 풍선에 담아 배송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인상 깊었던 적이 있다.
1. 가격대
티아고 EV가 화제가 된 것은 인도에서 만든 전기차여서가 아니다. 바로 가격대가 흥미로워서이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경쟁 시기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서 누가 좀 더 잘 나가고 좀 더 멀리 가고 좀 더 크게 만드냐에 집중되어 있어 요즘 출시되는 전기차는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하지만 그렇게 높은 가격대에서도 팔리기도 잘 팔리기는 한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전기차의 평균 가격이 9천만 원대라는 통계도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도 보통은 5천만 원대, 저렴한 버전이 3천만 원대에 위치하고 있어 전기차 구매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그런데 티아고 EV는 시작 가격대를 1만 달러 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한화로는 1400만 원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 가격이면 웬만한 내연기관차보다도 저렴할 수 있고 심지어는 우리나라 경차보다도 싼 가격이다. 물론 옵션 부분에서는 기대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전기차인걸 감안하면 매우 가성비 있어 보인다.
2. 스펙
가격이 싸면 싼 만큼 성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티아고 EV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일단 티아고 EV의 하위 등급은 배터리팩이 19 kWh 용량을 보이고 완충하면 최대 250km를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꽤 준수한 성능이다. 주로 도심을 오고 가는 데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주행거리도 그리 적은 수치는 아니다. 물론 상위등급을 선택하면 24 kWh의 배터리팩이 장착되고 최대 주행거리 315km까지 늘어난다. 하지만 가격도 함께 늘어나 한화로 약 2000만 원을 조금 넘는다.
타타모터스가 밝힌 티아고 EV는 자사가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인 집 트론(Ziptron)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 플랫폼은 인도의 차량 환경과 주행 조건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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