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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자동차

홍광 미니 EV , 컨버터블도 출시. 국내 정식 출시하면 보조금은?

by **jj**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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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보다 많이 팔렸다는 중국의 초미니 전기차인 우링 홍광 미니 EV(wuling hongguang mini EV)가 오픈카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한다. 어떤 차이기에 그렇게 잘 팔리는지 한번 살펴보자.

 

wuling hongguang mini EV
홍광 미니 EV

 

MINI EV는 어떤 차?

중국은 전기차 시장이 국내보다 더 발달되어 있다. 전기차의 종류도 더 많아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많지만 일단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이 우리나라보다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렇다 보니 테슬라 같은 수입 전기차의 판매량도 높고 자국의 BYD 같은 전기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2022.08.26 - [골프와 자동차] - BYD(비야디) 700km 가는 전기차 씰(Seal) 한국 시장에 진출

 

BYD(비야디) 700km 가는 전기차 씰(Seal) 한국 시장에 진출

중국의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최근 한국에 상표권 출원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무리 중국 자동차라고 해도 가격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한국 전기차 시장에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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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자국 기업의 전기차는 BYD 차량이 아니다. 바로 우링자동차의 산하 브랜드인 홍광의 미니 EV라는 초소형 전기차다. 지난번 포스티에서 유럽의 초소형 전기차인 AMI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판매대수 면에서 보면 AMI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차량이다. 

 

2022.09.08 - [골프와 자동차] - 초소형 전기차 아미(에이미, AMI) , 800만 원짜리 직접 조립하는 내 차.

 

초소형 전기차 아미(에이미, AMI) , 800만원짜리 직접 조립하는 내 차.

'이케아'가 가구 시장에서 공룡이 된 이유는 품질이 괜찮은 가구를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게 하면서 저렴하게 팔 수 있데 되면 서다.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런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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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 차를 만들고 있는 우링 자동차는 미국의 GM과 중국의 상하이자동차가 합작해서 만든 자동차 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를 만드는 기술에 있어서는 일단 허접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 MINI EV도 이런 기술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본기는 갖추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또한, 미니 EV의 판매량이 월 24000대라고 한다. 이 수치는 우리나라의 가장 잘 팔리고 있다는 쏘렌토가 월 6000대 정도이니 무려 4배에 달하는 것이다. 중국시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만큼 인기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1. 제원

미니 EV는 전장 2917mm 전폭 1493mm 전고 1621mm로 국내 경차(모닝, 캐스퍼 등) 보다고 작은 크기이다. 그럼에도 4인승인 것이 특이한데 최고 출력은 20kw의 모터가 구동하고 최고속도는 100km, 배터리 용량은 13.8 kwh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170km로 알려져 있다. 

 

 

홍광 미니 EV
홍광 미니 EV 실내

2. 가격

중국 현지에서 미니 EV 차량은 무옵션 기준으로 5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 기준은 파워핸들도 없고 에어컨도 없는 완전 깡통 모델로 (심지어 에어백도 옵션) 어지간한 옵션을 추가하면 약 1000만 원 정도의 가격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4인승 전기차로는 매우 저렴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여부와 보조금 가능 여부

1. 국내 시장 출시 가능성

사실 우리나라에 현재 팔리고 있는 전기차 중 테슬라 같은 수입차를 제외하더라도 현대 기아차에서 생산한 전기차 종류들이 꽤 비싼 편이다. 물론 보조금이 있지만 그래도 4~5천만 원은 줘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미니 EV가 만약에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를 하게 되면 보조금을 감안할 때 몇 백만 원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아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만간 분명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를 하지 않을까 한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km는 넘어야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고(그래서 미니 EV는 지급대상이 못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팔리네...) 그마저도 1-2년 내에 없애는 것을 공식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행거리가 170km이어도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된다. 심지어 최대 보조금을 주는 제주도는 800만 원에 이른다. 매우 매력적인 시장일 수밖에 없다.

 

쿠팡에서 팔고있는 미니EV
쿠팡에서 팔고있는 미니EV

2. 현재도 국내에서 살 수 있다.

 

중국에서 워낙 인기가 있어서인지 몰라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구매는 알 수 있다. 정식 출시는 아니고 쿠팡에서 국내 한 업체가 직구 형식으로 들여와서 팔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다. 일단 최고 옵션의 모델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이고 여기에 물류비나 관세, 통관비 등이 붙여져 어쩔 수 없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자체 보조금에 대해서는 업체 측 설명으로는 아직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컨버터블 모델 출시

홍광 미니 EV 컨버터블
홍광 미니 EV 컨버터블

최근에 미니 EV의 오픈카 모델도 출시가 있었다. 4인승 모델에서 변형된 것으로 2인승 컨버터블이다. 기본 4인승 모델보다는 성능을 조금 높였는데 출력을 30 kwh 모터(40마력)로 바꾸어 좀 더 역동적인 면모를 꾀하기는 했으나 우리나라 레이가 76마력인걸 감안하면 높은 성능은 아니다. 

 

홍광 미니 EV 컨버터블 실내
홍광 미니 EV 컨버터블

 

컨버터블 모델은 기본 모델보다 900만 원 정도 더 비싸다고 한다. 현재 환율로 보면 약 2천만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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