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GTI 신형 출시, 해치백의 아이콘.. 한번은 타보고 싶은 차 (The Golf GTI)

폭스바겐의 대표 차종이라면 누가 뭐래도 골프를 꼽는다. 작은 차체와 잘 세팅된 새시가 주는 운전의 즐거움은 차를 좀 안다는 젊은 층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었다. 폭스바겐이 국내에 8세대 골프의 고성능 버전인 GTI를 출시했다.

 

골프 GTI의 외관 디자인_폭스바겐코리아

골프의 GTI

골프가 처음 탄생한 것은 1976년이었다. 이후 50년 가까이 세월을 거치면서 이제 8세대 모델로까지 진화했다. 그동안의 골프는 전세계적으로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하면서 해치백 모델의 상징처럼 자리 잡게 되었다. 그중 GTI 모델은 고출력과 달리기 위한 서스펜션, 좋은 핸들링 등으로 골프 모델 중에서도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고성능 버전이라 할 수 있다. 과거 7세대 까지는 가솔린 버전의 GTI와 디젤 버전의 GTD가 고성능 머신으로 자리하고 있었으나 국내 출시된 8세대 골프 모델부터는 GTI만 출시된다. 

 

GTI의 디자인

GTI도 골프의 일반 모델과 차체의 사이즈와 전반적인 형태는 같다. 작은 차체와 해치백임에도 안정감있어 보이는 옆모습은 이미 오래전 골프부터 이어져내려 온 정통성 같은 것이다. 전면부에서 볼 때 라디에이터 그릴에 위치한 GTI 레터링은 GTI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계승했다. 그리고 이 그릴과 연결되어 있는 양쪽의 헤드램프는 IQ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LED로 구성되어 있다. 지능형 조명제어 기술을 사용하여 다른 차들에게 눈부심을 최소화하면서도 더 넓은 범위를 밝혀줄 수 있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한다. 

 

골프 GTI의 외관 디자인_폭스바겐코리아

 

'ㄷ'자 모양의 리어램프는 역동적인 생김새를 가지고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고급스럽다. 후면부에 적용된 블랙 색상의 디퓨저와 크롬 색상의 트윈 배기구는 이 차가 스포츠카라는 이미지를 나타낸다. 측면에서 보는 GTI는 골프 특유의 안정감 외에도 19인치 대형 휠과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하여 스포티함을 더했다. 

 

골프 GTI의 실내 디자인_폭스바겐코리아

 

 

실내 디자인에서도 GTI의 달려 나가려는 욕망을 느낄 수 있다. 10.25인치의 디지털 콕핏 프로를 적용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0인치 화면에 담았다. 디지털 콕핏은 기본적인 정보 제공과 레드 컬러의 GTI만의 강렬한 그래픽을 구현한다. 여기에 차량의 순간 출력과 엔진의 부스터 압력 등의 성능에 관여한 정보도 제공한다. 기어봉 변속대신 전자 제어 변속기를 채택하여 센터 콘솔 구성을 좀 더 여유 있게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골프 GTI의 적용 기능_폭스바겐코리아

 

GTI의 성능과 기능

골프 GTI에는 2리터 가솔린 터보 4기통 엔진이 배치되었다. DSG 7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37.8 kgm을 보인다. 제로백은 6.2초로 전륜 구동 방식 해치백에서는 역시 빠른 편이다. 

 

디지털 콕핏과 전동시트, 프리미엄 비엔나 가죽 시트

 

 

신형 GTI는 1열 2열의 열선시트와 1열 통풍시트를 제공하고 스포츠 프리미엄 비엔나 가죽 시트 같은 고급 옵션을 포함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및 이탈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파킹 어시스트 등의 자율 안전 옵션도 적용됐다. 

 

골프 GTI의 외관 디자인_폭스바겐코리아

GTI의 가격과 연비

GTI는 단일 트림으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459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4509만 원)이다. 연비는 도심 10.1, 고속도로 13.9로 복합 연비는 11.5km/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