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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자동차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국내 출시, 그랜저 가격으로 탈 수 있는 최고급 세단

by **jj**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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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토요타가 크라운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하며 눈길을 끈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 크라운의 국내 출시 소식이 언론에 전해졌다. 새롭게 바뀐 크라운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에 대해 알아보자.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토요타와 크라운

토요타라는 자동차 브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로 손꼽힌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브랜드답게 토요타가 생산하는 모델 중에서도 역사를 가진 차들이 있다. 작은 차체의 프리우스부터 가장 대중적인 캠리와 오늘 이야기하려는 고급 모델인 크라운이 있다. 크라운은 1955년부터 토요타가 판매를 시작한 거의 7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하는 모델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자그마치 16세대라는 역사를 가진 차가 된다.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외관 디자인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외관

 

해외 시장에서 토요타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아반론이 더 알려져 있다. 국내 시장에도 출시되어 우리에게도 꽤 익숙한 이름이 된다. 크라운은 그동안 일본 내수 시장과 소량의 해외 수출을 하던 모델인데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위주의 전동화되면서 토요타가 브랜드 정리를 하는 모양이다. 아발론을 단종시키고 그 자리를 크라운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크라운의 브랜드를 더 이상 플래그십 세단으로 국한하지 않고 크라운 모델명에서 여러 파생 모델을 출시한다. 크라운 내에서도 세단 모델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와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으로 구분하여 생산하고 이후 전동화 모델도 크라운이라는 브랜드로 내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최고급세단의 대명사처럼 불리었던 크라운은 더 이상 '세단' 크라운이 아니다. 이 중에서 이번 신형 크라운 중 가장 먼저 선보이고 국내 시장에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크로스오버 모델에 대해 살펴보자. 

 

크라운 크로스오버 디자인

몇년전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가 디자인 변경을 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매우 혁신적이라는 평이었다. 과격하게 전면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 크라운의 풀체인지 모델 역시 매우 과감하다. 크로스오버는 토요타의 bZ4x에서 선보였던 그릴과 헤드램프의 디자인을 차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전면 디자인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전면과 측면

 

전면부의 과격함이 눈에 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후드의 검정색 도장은 블랙의 앞면 그릴과 이어저 매우 강한 인상을 준다. 거기에 양쪽으로 날카롭게 적용된 헤드램프와 얇은 DRL은 차의 인상을 더 강인하게 만든다. 그릴의 블랙이 후드로 이어지고 다시 루프까지 블랙으로 연결되었다가 쿠페형태로 떨어지는 C필러까지 하나의 블랙 색상으로 세단의 중후함보다는 좀 더 젊고 스포티함이 묻어나는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전면의 하단 그릴은 안쪽으로 들어간 음각적인 요소를 디자인하고 있고 전면을 거의 채우고 있어 렉서스의 그릴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전륜 구동인 크로스오버의 측면은 BMW의 X6처럼 뒤쪽 루프가 쿠페 형태처럼 떨어지고 트렁크 부분의 하단을 뒤로 들어올리는 디자인이 대형차 답지 않은 날렵함을 보이고 있다.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실내 디자인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실내 디자인

 

후면부의 리어램프를 양쪽으로 길게 배치하고 가운데 토요타의 엠블럼을 위치하면서 우주선을 연상시켰던 신형 그랜저의 그것과 비슷하다. 옵션으로 후면의 트렁크 부분을 앞쪽 후드처럼 모두 블랙으로 도색할 수 있어 후드와 루프 트렁크가 모두 하나의 연결성상에 두게 할 수 있는 것도 재밌다. 

 

크라운은 렉서스 ES와 같은 플랫품을 공유하여 생산하고 그랜저보다 조금 작은 전장 4928mm, 전폭 1840mm로 일반적인 준대형 세단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나 전고와 지상고를 높여 세단과 SUV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있다. 이에 따라 시트 포지션도 세단보다 높게 설계되었다. 휠베이스는 2850mm로 아반론보다 길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실내공간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실내공간

 

실내는 일본차 특유의 간결함이 묻어있다. 좌우 대칭형으로 설계된 앞 대시보드는 요즘 차량의 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듯하고 12.3인치와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대시보드와 에어벤트를 따라 중간중간 골드색을 넣어 세련미를 더했다. 다만, 핸들의 디자인이나 실내 전반적인 색상 그리고 사용 소재가 비슷한 급의 경쟁 모델에 비해서 고급감이 덜한 느낌이 있다. 

 

크라운 크로스오버의 성능

크로스오버의 파워트레인은 전 트림에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인 앳킨슨 엔진에 전자식 무단변속기를 매칭시키고 여기에 3개의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구성된다. 최대출력은 239마력을 보이며 제로백은 7.6초로 알려졌다.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토요타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

알려진 바에 따르면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2023년 상반기내에 국내에 출시된다. 이미 사전 예약을 하고 있는 딜러사도 있다는 소식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알려진 것은 없는데 미국 출시 가격은 5천만원 정도부터 시작가이고 일본 내수 모델은 41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그랜저의 가격대가 상위 트림의 경우 옵션 적용 시 4천만 원 중후반대까지 하는 것으로 보면 이 정도 가격대로만 출시돼도 국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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