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가면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 4가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고 느끼던 날씨가 이제는 완연히 춥다고 말할 정도가 되었다. 코로나도 날이 추워지면서 다시 유행한다는 뉴스도 있었고 이제 나들이하기에 좋은 환경은 2-3주 이내에 끝날 듯하다. 오늘은 충남 서산에서 열리는 축제 몇 가지를 알아보자. 

 

서산 국화 축제

서산 국화 축제 안내도

 

해미읍성으로 유명한 서산은 경기도 평택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짧은 바다를 건너면 나오는 당진을 거쳐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도착할 수 있는 바닷가 도시다. 이맘때쯤 되면 서산시에서는 가을 축제가 여럿 열리는데 그 중에 하나가 국화 축제다. 

 

서산 국화 축제

 

서산 국화 축제는 조금은 늦은 가을에 열린다. 올해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고 장소는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31-1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화 축제가 열리는 국화정원은 대형크로바 정원, 미로 정원, 구기자 터널 정원과 포토존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석부작이나 현애국, 입국, 국화조형물 등을 전시하고 소원 바라기나 느린 손편지 쓰기 등의 체험 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국안이나 민요 등의 공연 볼거리도 있다. 

 

주차는 입구쪽에 주차장과 고북중학교 쪽 주차장이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다.

 

서산 버드랜드 철새기행전

서산에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철새도래지를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버드랜드라는 전시관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이곳 버드랜드에서 많은 겨울 철새가 찾아오는 것을 기념해 축제를 연다. 

 

서산 버드랜드 철새기행전

 

일정 : 10월 22일 (토) ~ 10월 23일 (일)

장소 : 서산버드랜드 및 천수만 일원

 

주요 프로그램은 여러 체험활동과 미술이나 공예 같은 경진대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철새 탐조여행과 관찰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수만 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이 외 철새 음악회나 마술쇼 등이 계획되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농촌재생 축제 '여미 난장판'

서산에는 조금 특이한 축제가 있다. 올해로 벌써 4회째가 열리는 축제인데 농촌을 다시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름은 농촌재생 축제다. 점차 지방 도시가 사라져 가고 농촌의 소멸은 더욱더 빨라지고 있는 시점에 농촌에 관심을 두고 농촌이 도시와 농촌 함께 존재할 수 있도록 '재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과제로 하고 있다. 

 

서산 농촌재생축제 여미난장판

 

일정 : 10월 28일 (금) ~ 10월 29일 (토) 

장소 : 여미오미로컬푸드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에 여미난장판이라는 것이 있다. 난장판은 옛날 장터를 말하는 것이다. 그 옛날 장터처럼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뻥튀기 장수, 엿장수, 품바 공연 등 시끌벅적하게 예전의 장터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다. 이 외에 손두부 만들기나 전통 떡 만들기 등의 전통 체험 프로그램들이 예정되어 있고 지역 생산품들로 만든 로컬푸드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축제는 농촌과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세한대학교 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전도 함께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함께 열리는 '여미노랑마을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의 창작품 전시회와 체험 활동도 진행될 계획이다. 

 

류방택 별 축제

류방택은 조선시대 초기 천문학자이고 충남 서산 출신이다. 서산에서는 매년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별 축제를 열고 있다. 

 

 

서산 류방택 별 축제

 

일정 : 11월 5일 (토) 10시 ~ 20시

장소 : 서산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올해는 개막식과 식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식전 공연과 고유제 등이 진행되고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 개막식 이후에는 골든벨 OX퀴즈대회, 창작공연과 음악회 등도 열린다. 참여 프로그램으로 종이 로켓 만들기와 망원경 만들기 등이 있고 20시까지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