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와 자동차

쉐보레 몬타나 픽업 트럭 출시, 소형 사이즈에 저렴한 가격까지... (Chevrolet Montana)

by **jj** 2022. 12. 14.
반응형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렉스턴 스포츠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같은 미국 픽업트럭이 진출을 모색했지만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이런 와중에 쉐보레의 새로운 픽업트럭인 몬타나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몬타나의 외부 디자인
쉐보레 신형 몬타나

몬타나는 어떤차?

 

픽업트럭은 미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거쳐가며 개인적인 아웃도어 활동 등으로 픽업트럭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도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프로드 주행 능력도 갖추면서 캐러반 캠핑카를 견인하기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기존에는 쌍용의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쉐보레의 콜로라도를 판매 중이며 GMC의 시에라도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픽업트럭은 국내에서도 꾸준한 수요가 있어 왔습니다. 쌍용자동차를 먹여 살리는 모델이 뒤에 스포츠가 들어간 픽업트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월 어느 정도의 매출은 계속 발생해 왔습니다. 시장이 혁신적으로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픽업트럭은 상용차라는 선입견과 너무 큰 차체 등의 이유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신형 몬타나의 외관
몬타나는 소형 픽업트럭에 속한다

 

몬타나는 위에서 말한 일반적인 픽업트럭 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사이즈가 소형입니다. 몬타나는 GM의 GEM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콤팩트 유니바디 픽업트럭입니다. 2003년에 처음 출시되었던 몬타나는 2011년 2세대 모델로 변화하였고 다시 최근에 3세대로 풀체인지가 되었습니다. 

 

디자인

이번에 공개된 신형 몬타나는 3세대 모델로 전에 1세대 2세대 모델과 비교하면 디자인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흔히 볼 수는 없는 소형 사이즈의 픽업트럭인 몬타나는 전장 4722mm, 전폭 1828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산타크루즈보다도 20cm 이상 짧습니다. 국내의 싼타페 정도의 크기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최근 쉐보레의 블레이저 등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최신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단에 얇은 DRL을 두어 날카로운 인상을 주는 것이 비슷합니다. 아래로 사각형의 헤드램프를 적용했지만 DRL의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상 때문에 날카로운 인상은 유지됩니다. 정 중앙에는 쉐보레 엠블럼을 배치하고 중앙 대형 그릴에는 가로 형상을 넣어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하단에는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가 있어 스포티한 면을 보여줍니다. 

 

측면 디자인은 픽업트럭의 특성상 다른 모델에 비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단지 보통의 픽업트럭에서 크기를 줄여놓은 것이라 하면 되겠습니다. 휠은 17인치가 적용되었고 앞에서 뒤까지 하단에 검은 플라스틱을 덧대 오프로드 주행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몬타나의 화물칸 활용
픽업트럭의 실용성

 

후면 디자인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리어램프 중앙에 쉐보레 엠블럼 모양을 박아 놓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자동차들의 디자인 추세처럼 이 리어램프를 블랙 색상의 바가 하나로 연결 짓고 있어 뒤쪽에서 보아도 안정감을 높입니다. 화물칸은 실버라도처럼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가 적용되어 화물을 싣고 내리기가 편리합니다. 화물칸의 용량은 874리터로 되어 있습니다.

 

몬타나의 실내
몬나타의 실내 디자인

 

몬타나의 실내는 1열만 보면 일반적인 SUV와 다를 바 없는 디자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차 특유의 투박함은 있지만 촌스럽지 않고, 럭셔리하지는 않지만 큰 픽업트럭에서 보여주는 굵직굵직한 선이 아닌 아기자기하면서 날카로운 선을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앙 디스플레이 부분과 대시보드는 신형 트랙스의 디자인을 보는 것 같습니다. 8.3인치의 중앙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2열 공간은 차체 크기를 감안하면 좁지 않습니다. 

 

몬타나 실내의 1열과 2열 공간
몬타나 2열공간

성능과 출시

몬타나 픽업트럭은 기반이 전륜입니다. 그리고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33마력과 최대토크 21.4kg.m을 보여 줍니다. 수동 6단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세대 몬타나는 12월 1일 브라질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2월부터 남미에서 판매가 시작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대형 픽업트럭이 주로 판매되는 미국 시장과 달리 픽업트럭의 인기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모델로 보입니다. 아마 남미를 시작으로 다른 나라로 판매 시장을 넓혀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시장에서의 장점과 가격대

 

몬타나의 전장은 4720mm로 렉스턴 스포츠보다도 작은 사이즈입니다. 사실 픽업트럭의 큰 사이즈가 부담스러웠던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딱 알맞은 사이즈라고 보입니다. 픽업트럭이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기는 한데 주차장 면적이 적은 한국에서는 크기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몬타나의 가격이 3천만 원대에 출시가 된다면 쌍용의 렉스턴 스포츠와도 국내 시장에서 한번 겨뤄볼 만합니다. 소형 사이즈 그리고 저렴한 가성비까지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아떨어지는 요소일 것입니다. 

 

몬타나의 기능과 외관 휠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몬타나의 트림은 LTZ와 프리미어 2개의 등급으로 판매 예정입니다.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25.80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한화로 기준하면 약 3340만 원 정도입니다. 트림과 옵션에 따라 더 가격대는 높아지겠지만 한국 시장에는 3천만 원 중후 반대에 판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 정도 가격만 돼도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이네요. 

 

하지만, 사이즈가 작은 픽업트럭이다 보니 뒤쪽 화물칸의 면적이 국내 화물차 기준을 충족하는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서 세금 혜택부터 달라질 테니 국내에서는 민감한 문제가 되겠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