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택시 기본요금과 심야할증요금 인상, 얼마나 올랐나?

이제 2022년도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과 연초가 되면 약속도 많아지고 택시 이용할 일도 많아지는데요. 이제 곧 택시 요금제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기본요금과 할증 요금 금액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기본요금 제도의 변경

서울시는 내년(2023년) 2월부터 택시 요금 체계가 변경된다고 밝혔는데요. 일반 중형택시 기준으로 현재는 기본요금이 3800원입니다. 이 3800원은 기본 거리 2km 기준입니다. 2km가 초과되면 132m당 100원의 요금이 적용되고 시간 기준으로는 31초에 100원씩 올라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요금 체계가 2월부터는 기본 요금이 4800원으로 변경되고 기본 거리도 1.6km로 줄어듭니다. 또한 이후 요금 적용도 131m 당 100원, 시간 기준은 30초당 100원으로 적용 기준이 바뀝니다. 

 

심야 할증 요금 제도의 변경

심야 시간대에는 할증 요금이 적용됩니다. 할증 제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온 것이긴 한데 이 할증 요금도 변경이 되었습니다. 기본요금은 내년부터 변경이지만 할증 요금 제도는 이미 올해 12월부터 변경이 되었습니다. 원래 심야 시간대는 0시부터 04시까지였습니다. 그리고 할증률은 기본요금의 20%이었습니다. 하지만 12월부터는 할증 시간대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04까지 더 넓어지고 할증율도 차등화시켰습니다. 

 

오후 10시부터 04시까지 할증은 20%를 원칙으로 하되 택시 잡기가 가장 어려운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새벽 02시까지는 할증율을 40%까지 올렸습니다. 따라서 오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20% 할증, 오후 11시부터 오전 02시까지는 40% 할증으로 올라가고, 오전 02시부터 04시까지는 다시 할증률이 20%로 적용됩니다. 

 

<기존>

오전 0시 ~ 오전 04시 : 할증율 20%

 

 

<변경>

오후 10시 ~ 오후 11시 : 할증율 20%

오후 11시 ~ 오전 02시 : 할증율 40%

오전 02시 ~ 오전 04시 : 할증율 20%

 

변경되는 이유

이번 택시 요금 제도 변경은 택시의 공급을 늘리려는 목적입니다. 특히나 서울시의 경우 밤늦은 시간 택시 잡기가 힘들어지면서 택시 공급 대수의 증가 요구가 있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택시 운행의 수익성을 높여 부족한 택시 운행 기사님들을 충원하여 운행 택시를 늘리려는 목적입니다. 연말연시 택시 수요 급증에 따라 심야 시간대 할증 변경은 미리 시행을 하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