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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자동차

잘 팔리는 경차, 불황이면 나타나는 판매량 증가...

by **jj**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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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라는 경차가 출시되고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경차에는 취득세 감면과 유류세 환급, 공영 주차장 할인, 고속도로 통행 요금 할인이라는 혜택도 주어지는데 최근가지 경차는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경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캐스퍼
현대자동차 캐스퍼

경기가 안 좋으면 주목받는 경차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자동차 가격도 예외는 아닌데 연식 변경을 하는 차는 여지없이 몇 백만 원씩 오른다. 여기에 최근 이자율도 오르면서 자동차 할부 이자도 높아졌다. 이렇다 보니 신차 구매를 하려던 사람들은 헉 소리가 나온다. 그렇다고 바로 살 수도 없다. 인기 차종은 가격과 상관없이 1년씩도 기다려야 한다. 

 

이런 이유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유지비도 적은 경차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경차의 가격도 예전과 비교하면 말도 안 되게 오른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나마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이기는 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차 판매량은 총 7만 8056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했다고 한다.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일반적으로는 출시가 적체되는 현상을 감안할 때 꽤 많은 판매량 증가라고 해석된다. 

 

현대자동차 캐스퍼 실내
현대자동차 캐스퍼

 

과거 2000년 이전까지는 경차의 국낸 시장 점유율은 27%를 넘었다. 그리고 2012년 까지 계속 증가하던 판매량은 2012년 20만 대를 살짝 넘기며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최근 몇 년에는 10만 대를 넘기지 못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 10만 대 판매량을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경차 판매량 증가는 전반적으로 차량들의 가격이 상승한 것도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 가파르게 오른 유류가격과 경차가 가지는 혜택도 원인으로 손꼽는다. 경차는 구입 시 취득세가 4%로 7% 적용하는 일반 자동차보다 적다. 또 유류비도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도 받고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게다가 최근 출시되는 경차는 예전과는 달리 성능면에서도 좋아졌다. 

 

공간이 좁아서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선입견도 이제는 깨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캐스퍼는 뒷좌석 뿐만 아니라 운전석까지도 접을 수 있어 최근 트렌드인 차박도 가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 레이도 1인승 밴을 출시하며 동승석까지 제거해 화물 적재 용량을 늘리는 등 공간에 따른 실용성도 높아진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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