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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자동차

BYD(비야디) 700km 가는 전기차 씰(Seal) 한국 시장에 진출

by **jj**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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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최근 한국에 상표권 출원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무리 중국 자동차라고 해도 가격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한국 전기차 시장에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시장에서는 내년에는 BYD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BYD 전기차 모델 SEAL
BYD 전기차 모델 SEAL

전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1위

BYD는 지난 7월 기준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16만 2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자동차 통계 기관인 마크 라인즈가 밝혔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14개국의 판매 수치다. 이 수치는 총 7만 6000대를 판매한 테슬라보다 약 8만 대 이상 많은 양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현대 기아차는 6위를 기록하고 있다. 

 

 

BYD 모델 라인업
BYD 모델 라인업

 

BYD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한'이라는 전기차를 비롯해 실(SEAL) 돌핀(DOLPHIN) 아토3(ATTO3) 등 전기차 4종을 현재 판매하고 있는데 BYD의 판매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옆 나라인 일본과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BYD 일본 시장 진출
BYD 일본 시장 진출

 

BYD의 일본 시장 진출은 이미 선언한 바 있다. 일본에 매장 100개를 오픈하겠다고 밝혔으며 내년 중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시장에는 전기차 세단 씰(SEAL)과 해치백인 돌핀(DOLPHIN) 크로스오버 차량인 아토3(ATTO3)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는 최근 인력을 확충하고 현재 자사 전기차의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딜러사 선정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따. 이러한 추세면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으로 테슬라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700km 주행 가능한 전기차 씰(SEAL)

BYD가 생산하는 전기차 라인업 중에 눈에 띄는 차량이 있다. 씰(SEAL)이라는 세단형 전기차인데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나다는 평가가 우세하고 성능적으로도 우수하다. BYD가 밝힌 스펙을 보면 유연하고 매끄러운 세단형 디자인에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가 700km로 나와 있다. 물론 중국 기준의 측정 거리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들어오면 한국 기준으로 약 500km 정도의 주행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YD 전기차 모델 SEAL
BYD 전기차 모델 SEAL
BYD 전기차 모델 SEAL
BYD 전기차 모델 SEAL

 

하지만 500km정도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나 현대 기아차 전기차 모델들보다 뒤처지지 않는다. 게다가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더 우수하다는 평가다. 롱 레인지 모델의 가격이 40,000달러에 미치지 못해 현재 기준으로 한국의 보조금 규정상 보조금 수혜가 100% 가능하기 때문이다. 

 

 

BYD 전기차 모델 SEAL
BYD 전기차 모델 SEAL

 

BYD는 시작이 배터리를 만들던 회사다. 이후 2002년에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것인데 전기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품이자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최근에는 생산하고 있는 전기차의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SEAL 모델의 스펙
SEAL 모델의 스펙

 

씰(SEAL)은 전장이 4800mm 전폭 1875mm 휠베이스 2920mm를 가지고 있어 현재 현대가 판매 예정인 아이오닉6 와 유사하다. 아이오닉 6은 전장 4855mm 전폭 1880mm 휠베이스 2950mm 이다. 롱 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82 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하는데 보통 전기차에 사용하는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했다. BYD차량이 갖는 엄청난 가성비가 여기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무겁고 리튬폴리머 배터리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기술 발달로 인해 과거보다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한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4000회 이상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도 65% 이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며 이 정도면 수치상으로는 주행거리를 500km로 잡았을 때 200만 km도 무난히 운행 가능하다. 

 

이제는 과거보다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제품별로 더 나은 면(물론 가성비가 전제)도 있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론 BYD 전기차가 어느 정도의 품질과 마감, 감성을 보여 한국 시장을 만족시킬 지는 모르겠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BYD의 한국 시장 진출은 현대 기아차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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