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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자동차

르노 캉구 미니밴의 가성비 정석 , 전기차 EV 모델도 출시, 국내에선 카니발과 경쟁?

by **jj**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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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르노 코리아가 SNS에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니밴 '캉구'의 캠퍼밴을 소개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오늘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 미니밴이라고 하는 '캉구'와 캉구의 전기차 모델에 대해 한번 살펴보자.

 

르노 캉구 밴
르노 캉구 밴

캉구는 미니밴의 대표

 

미니밴 하면 '카니발'이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보면 매우 많은 종류의 미니밴이 있다. 그 중에 르노의 가성비 미니밴의 대표 격으로 뽑는 '캉구'가 최근 전기차 시장에도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스타리아도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카니발이 스타리아보다는 승용형 미니밴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스타리아하면 뭔가 상용형에 더 가깝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래서 뭔가 공식처럼 스타리아는 학원차, 카니발은 아빠 차라는 개념이 머릿속에 제일 먼저 맴돈다. 

 

유럽 시장에서는 미니밴에 대한 인기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다. 그만큼 미니밴의 종류도 많다. 사실 한국도 최근 높아진 인기에 비하면 더 많은 종류의 미니밴이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선택지가 많지가 않다. 

 

르노 캉구 밴
르노 캉구 밴

 

1. 캉구의 역사

캉구라는 차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출시된 오래된 모델이다. 현재는 지난 해 변경된 3세대 모델이 나오고 있는데 그 오랜 시간 명칭이 바뀌지 않고 출시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통계적으로도 캉구는 50개 국가에서 현재까지 4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자랑한다. 심지어 벤츠도 이 캉구를 변형하여 자사의 T클래스라고 이름 붙여 팔기도 했다.

 

2. 캉구의 디자인

캉구는 4486mm의 전장과 1860mm의 전폭을 가지고 있다. 전장과 전폭만 보면 5미터가 넘는 카니발이나 스타리아에 비할때 매우 콤팩트한 사이즈다. 심지어 투싼이나 스포티지보다도 작은 전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고가 1883mm로 매우 높아 큰 키가 '이차가 미니밴이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결국 크기로 보면 이 차가 오로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었구나를 알 수 있다. 

 

르노 캉구 밴
르노 캉구 밴

 

캉구의 얼굴은 익숙한 르노의 뱃지와 그릴이 보인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이어지면서 양쪽으로 길어진 사각형을 보여 르노의 패밀리룩을 따라가고 있다. 2열을 슬라이딩 도어로 만들어 실용성을 더 높였으며 3세대 모델부터 센터의 필러를 제거하여 슬라이딩 오픈했을 때 개방 길이가 1.45m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1열 도어와 2열 도어를 모두 열어 놓으면 길고 넓은 화물도 쉽게 실을 수 있다. 

 

높은 전고는 큰 유리창을 설치하고 이로 인해 큰 개방감도 가져왔다. 안에서 볼 때 답답함은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캉구의 후면부는 큰 트렁크 도어와 세로로 배치된 브레이크등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깔끔한 인상이다. 

 

100% 전기차 모델

캉구의 전기차는 사실 나온지 꽤 되었다. 2011년 르노는 100% 전기차인 캉구 ZE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 당시 캉구 ZE의 주행거리는 WLTP 기준으로 230km이었으니 꽤 준수한 편이었다. 이 전기차는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도 좋았다. 

 

르노 캉구 전기차
르노 캉구 전기차

 

사실 캉구의 주 소비층이 도시의 소상공인들이라고 하면 캉구가 다니는 곳이 도심 위주일 것이고 연료의 효율성이나 환경의 오염 측면으로 볼 때 어느 차보다고 전기차로서의 필요성이 더 높은 차가 아닐까 한다. 캉구의 전기차 모델인 EV 모델은 상용형으로 45kw 배터리를 바닥에 배치하고 있다. 전기 시스템의 제원은 121마력에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 300km 보여주고 있으나 보통 도심에서 사용하는 상용형으로 보면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충전은 80kw를 지원하고 30분 충전으로 17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 

 

 

르노 캉구 밴
르노 캉구 밴

캉구의 가격과 국내 출시 계획

캉구의 유럽 시장 가격은 일반 모델이 22,000파운드(한화 약 3천3백만원)부터 시작하고 전기차 모델인 EV의 경우에는 33,000파운드(한화 약 5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과거 르노코리아가 르노삼성 시절 2세대 캉구를 국내에 들여오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시장에 소비자들 요구에 따라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실제로 출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르노가 국내에 있는 이상, 그리고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면서 캠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면서 아마 지속적으로 캉구에 대한 국내 출시 요구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 카니발과 스타리아 외에 선택지가 없는 시장에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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