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가구 시장에서 공룡이 된 이유는 품질이 괜찮은 가구를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게 하면서 저렴하게 팔 수 있데 되면 서다.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런 방식의 제품이 나왔다.
새로운 시장에 새로운 차
아미(에이미, AMI)는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중에 하나다. 프랑스 시트로엥에서 지난 해 콘셉트카로 소개하고 올해 들어 양산형으로 내놓은 신개념의 전기 모빌리티다. 사실 아미는 전기차라기보다는 2인승 전기 스쿠터라고 보는 것이 맞다. 최고 속도나 면허 없이 운행할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아미는 그 옛날 시트로엥에서 나오던 소형차 아미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당시 소형차 아미는 '아미 6'라는 이름이었는데 매우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차로 유명했으며 실용성이 높아 큰 인기가 있었다. 그때가 1960년대다. 이후 전기 모빌리티가 개발되면서 콘셉트 모델에 '아미'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미는 도시 이동의 편리함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프랑스에서는 자동차에 속하지 않아 별도의 면허도 필요하지 않는다. 바퀴가 4개 달린 전기 자전거로 보며 만 14세 이상이면 Road safety certificate를 패스하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다. 시트로엥도 개발 자체를 젊은 세대를 위해 했다고 밝혔다.
아미(에이비, AMI)의 스펙
아미의 최고 속도는 시속 45km로 설정되어 있다. 배터리가 5.5 kwh 용량으로 충전시간은 3시간이 걸린다. 최고출력은 8마력 1회 충전으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는 배터리 용량 때문에 최대 75km 정도이며 탑승인원은 2명이다. 최고 속도나 운행 거리 등으로 볼 때 자동차보다는 4륜 스쿠터라고 보는 것이 더 어울리고 주로 도심에서 출퇴근이나 가까운 곳에 장 보러 다니기 딱 좋은 성능이다.
크기는 전장 2.4m, 전폭 1.4m, 전고 1.52m로 초소형 크기이며 가격은 기본형이 6000유로 한화로 약 800만원에 책정되어 있다. 아미의 또 다른 특징은 판매방식에도 있다. 온라인 주문으로만 판매되며 소비자가 받게 되면 일부 부품은 직접 조립하게 되어 있다. 지난 첫 출시 이후 구매자 들 사이에 조립 영상을 유튜브로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도 생겼다.
지난 5월 출시를 앞두고 영국에서 2천여대가 사전 계약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첫 출시 당시 50대를 한정 판매했는데 17분 만에 완판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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