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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자동차

테슬라 가격 인하 20%, 1000만원 넘게 내렸는데 사도 되나?

by **jj**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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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가 자사가 판매하고 있는 모델들의 가격을 일제히 인하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한국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가격 인하를 발표했는데 시장에서는 환영하는 목소리도 우려의 목소리도 그리고 분노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테슬라 얼마나 가격을 내렸나?

얼마 전 테슬라는 미국에서 자사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0%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모델 3의 경우 최소 6.4%에서 퍼포먼스 트림은 14%까지 인하율을 알렸죠. 심지어 모델 Y의 롱레인지 트림은 20%까지도 인하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도 가격 인하를 했는데요. 불과 2-3달 전에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의 인하율을 보입니다.

 

 

모델 3의 가격
모델 3의 판매가격 _ 테슬라 홈페이지

 

국내에서 모델3의 경우 지난 11월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는 후륜구동 기준 7034만 원, 사륜구동 기준 9417만 원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가격도 불과 몇 달 사이 인상한 금액이었죠.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모델 3은 후륜구동이 6434만 원, 사륜구동이 8817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두 600만 원의 가격인하로 약 8%대의 인하율을 보입니다. 

 

모델 Y의 경우는 좀 더 높습니다. 모델Y는 롱레인지 버전과 퍼포먼스 버전으로 나뉘는데 롱레인지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9664만 원, 퍼포먼스 버전은 1억 473만 원에 판매되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롱레인지가 8499만 원, 퍼포먼스가 9473만 원의 판매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롱레인지는 1165만 원이 인하되어 12%가 넘는 인하율을 보이고 퍼포먼스는 1000만 원 낮춰 9.5% 정도의 인하율을 보입니다. 

 

모델 Y의 판매가격
모델 Y의 판매가격 _ 테슬라 홈페이지

환영의 목소리

테슬라 전기차에 대해 구매를 고려하던 사람들은 좀 더 대중화된 가격에 호평을 합니다. 심지어 모델 Y가 보조금 지원 대상 가격까지 내려오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기존 가격 인상 후 프리미엄 브랜드여도 너무 비싸다고 평가했는데 이제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판매량과 반응이 입증합니다. 중국에서는 가격인하 후 70%가 넘게 판매량이 급증하였고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줄을 서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주식 시장에서도 같은가봅니다.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발표하고 향후 시장 확대와 판매량 증가 예상에 따라 주가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

 

일단은 테슬라가 저가 정책을 가지면 전기차 후발 주자들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로 모델 Y가 가격인하를 단행하면서 미국시장에서 현대의 아이오닉 5와 비슷한 가격을 갖게 됩니다. 오히려 조금 더 아래에 가격대가 형성되죠. 미국 시장에서 보조금을 받게 되면 가격인하 후 모델 Y는 45,490달러가 가격이 됩니다. 아이오닉 5는 45,500달러의 가격이 판매가죠. 이렇게 되면 모델 Y가 아이오닉 5보다 가격이 더 낮아지는 역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이오닉과 모델 Y는 비교급이 되지 않습니다. 일단 아이오닉 5는 후륜구동이고 모델 Y는 사륜구동으로 급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이 비슷하다면 경쟁에서 뒤지게 됩니다. 

 

결국 다른 경쟁 전기차 회사들의 판매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분노의 목소리

이미 지난해 테슬라 차를 샀던 사람들입니다. 신차를 구매했는데 불과 몇달 되지도 않아서 신차가격이 1000만 원 이상 내렸다면 좋을 사람은 없겠죠. 심지어 이렇게 되면 중고차가 신차보다 더 비싸지는 역전 현상도 생기되었습니다. 결국 현재 중고차 가격이 폭락이 되겠죠. 지난해 가격인상 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테슬라가 대단히 미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네시스 G80을 샀는데 1달 후에 갑자기 1000만 원이 인하되었다면 저라도 속이 쓰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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