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전기차 EVX, 실차 디자인 이미지 공개.. 또 한번의 대박, 가격은?

쌍용자동차가 프로젝트명 'U100'으로 추진해 오던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의 이름을 '토레스 EVX'로 확정하고 실차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3월 말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완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레스 EVX_쌍용자동차

 

토레스 EVX는 어떤차?

쌍용 자동차에 따르면 EVX라는 차명은 전기차를 뜻하는 EV와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해 브랜딩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쌍용차에는 이미 코란도의 전동화모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로서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토레스가 출시되고 나름 대박을 치면서 그동안 토레스 전기차는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이러한 기대를 충분히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달라진 디자인

 

토레스(좌) 토레스 EVX(우)

 

전체적으로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이다 보니 기존 토레스의 디자인은 거의 그대로 승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전면 부분은 완전히 다른 인상을 주는 듯합니다. 기존 토레스와 달리 헤드램프를 더 얇게 디자인하고 양쪽의 헤드램프를 이어 수평으로 디자인된 주간주행등(DRL)은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특이한 것은 이 DRL을 직선이 아닌 도트(점)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이것도 디자인 완성도에 한 점을 찍네요. 그리고 여타 전기차들이 그렇듯 전면 그릴을 별도로 두지 않아 전면부에서 받는 인상이 SF영화에 나오는 로봇의 얼굴을 보는 듯하기도 합니다. 

 

토레스(좌) 토레스 EVX(우) 실내

 

디자인적으로는 기존 내연기관 토레스보다 오히려 더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아울러 실내 디자인도 일부 공개가 되었는데요. 전면에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계기판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제원

토레스 EVX의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쌍용의 기존 전기차 모델인 코란도 이모션이 최대출력 140kW, 61.5 kWh의 배터리 그리고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07km를 보이고 있어 만약 코란도 이모션과 전동화 플랫폼을 공유하게 되면 이 정도 수준 또는 조금 더 나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시 시기와 가격

쌍용자동차는 이번 토레스 EVX의 공개를 3월 말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실제 판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시장의 예상입니다. 

가격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는 없으나 코란도 이모션이 4천만 원 초반대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빗대어 보면 아마도 최소 4천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