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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등산, 운동 시 손이 붓는 이유... 그리고 증상 완화 방법

by **jj**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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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하면 손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몸이 안 좋거나 하는 문제는 없는데 유독 운동만 하면 손이 붓습니다. 오늘은 운동이나 등산할 때 손이 붓는 원인과 그 해결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손이 붓는 때

요즘 주로 밤에 동네 공원에서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을 하거나 주말에 가까운 산에 등산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걷다보면 자주 손이 붓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오래 걸으면 걸을수록 그리고 힘이 들면 힘이 들수록 손이 붓는 정도가 심해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통증이 있거나 다른 이상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몸이 붓는다는 것은 뭔가 건강에 안좋은 신호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짧은 상식으로는 일단 '신장'을 먼저 의심할 수 있고 또는 '관절염'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몸 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손이 붓는 증상은 걷는 운동을 마쳤거나 등산 갔다 집에 오면 곧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증상은 운동을 시작하거나 운동 초반에는 붓지 않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약 1시간 정도) 걸으면 손에 느낌이 옵니다. 조금 오래 걷기 운동을 하거나 산행을 2시간 이상 하는 날에는 거의 주먹을 못 쥘 정도로 손이 붓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조금씩 좋아집니다. 

 

사실 그렇게 걱정을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운동 하는 중이 아니면 평상시에는 전혀 몸에 이상을 느낄만한 신호는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궁금은 합니다. 그래서 의사인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도 찾아서 정보를 모아 보았습니다. 

 

손이 붓는 이유

평소에도 밥에 라면을 하나 먹고 자면 얼굴 정도는 붓습니다. 이거야 이유가 분명하니 아침에 세수할 때 놀라는 거 외에는 그리 큰 문제도 없죠. 이런 거 외에 평소에는 아무 이상 없다가 운동만 하면 손이 붓는 이유가 궁금한 겁니다.

 

결국 혈액순환의 문제였습니다.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이 붓는 것인데 일종에 비행기를 오래타면 다리가 붓는 것과 비슷한 현상입니다. 평상시에 몸 여기저기에 심장이 혈액을 보내게 됩니다. 피는 구석구석 잘 보내야 탈이 없으니 열심히 손끝 발끝까지도 보내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중력의 힘과 심장부터 거리 문제로 다리 끝까지 혈액을 보내고 받는 행위가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리가 붓게 됩니다. 

 

걷는 자세도 마찬가지 입니다. 앞으로 나아가기는 하지만 서 있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심장에서 멀리 있는 부분이 붓게 됩니다. 그러면 다리가 붓는 게 정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걷는 운동은 다리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다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혈액을 심장 쪽으로 잘 보내줍니다. 반면 손은 보통 늘어뜨리고 걷는 경우가 많아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덜 하죠. 여기에 손이 붓는 이유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심장이란 녀석은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다리쪽 근육에 영양분을 더 많이 보내줘야 합니다. 쉬고 있는 손 같은 부위는 뒷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혈액의 순환이 다리 쪽으로 활발히 일어나고 팔 쪽으로는 부족하게 됩니다. 걸을 때 다리는 붓지 않는데 유독 손이 붓는 이유도 이래서 그렇습니다. 

 

해결책

팔을 흔들면서 걸으면..

걷기 운동을 하거나 등산 할 때 손을 의식적으로 많이 흔들면 도움이 됩니다. 팔의 움직임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혈액의 순환도 많아질 테니까요. 하지만 사실 등산을 하면서 팔을 흔든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잠깐 할 수는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어지면 이마저도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손에 무언가를 쥐고 걸으면..

예전에 호두 두알은 손에 쥐고 있으면 손에 자극을 줘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두 알은 너무 커서 한알을 손에 쥐고 다녔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무언가를 손에 쥐고 다니면 도움이 됩니다. 호두도 좋고 돌멩이를 주어서 쥐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등산을 하다 보면 힘들 때 손에 쥐고 있는 것도 귀찮아져서 버려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땀 닦는 수건을 손에 쥐고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건 버릴 수 없으니 어쨌든 들고는 다녀야 하고 귀찮아지면 다른 쪽 손으로 옭겨 잡거나 어깨에 걸치거나 여하튼 손을 계속 움직이게 됩니다. 해보니 붓기를 완화시키는 방법으로는 이게 제일 효과적이었습니다. 

 

손을 가슴에 가깝게 위치하면..

당연히 손이 심장위치와 비슷해지면 붓는 증상이 적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팔짱을 끼고 걷는다거나 등산을 할 때는 배낭끈을 잡고 걷는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되긴 합니다. 아니면 등산 시 스틱을 잡고 걷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혹은 중간중간 손을 머리 위에 올린다거나 옆으로 뻗는다거나 하는 행동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걷는 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하게 되면 손이 붓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붓는다는 증상은 일단 기본적으로는 다른 이상 원인도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간기능 이상이나 관절염 혹은 신장 이상 등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은 지 살펴보아야 하고 그래도 이상이 없다면 위에서 얘기한 몇 가지 간단한 방법으로 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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