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시행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러 감염병이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최근 수족구병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주로 영유아를 포함하여 어린이가 주로 걸리는 수족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의 증상과 원인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정말 힘이 듭니다. 특히 아직 젖을 떼지 못한 아기라면 더더욱 겪어보지 않은 부모들은 모릅니다. 우리 아이는 잘 넘어가겠지란 생각을 하다가는 혹시 닥쳤을 때 매우 당황스러워지니 한 번쯤은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1. 수족구의 증상
일단 수족구는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手(손) 足(발) 口(입)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에서 지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물집이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수두나 접촉성 피부염 등과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로 빨간 발진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 점점 번지면서 수포가 눈에 띄게 됩니다.
입안에는 주로 혀, 잇몸, 뺨의 안쪽에 좁쌀만한 수포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심해지면 고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단 수포가 생기면 따갑게 되고 말 못 하는 아이들은 통증과 열이 동반되니 계속 칭얼대고 몸이 처집니다.
2. 수족구의 원인
수족구는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겨울보다는 늦봄에서 초가을까지 즉, 날씨가 더워지면 많이 증가하는 병입니다. 주로 5세 미만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서 많이 생기는데 간혹 초등학생이나 성인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족구는 보통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접촉이 잦을 수록 위험이 높게 됩니다. 주로 감염자의 침이나 타액, 배설물 등으로 옮게 되는데 여름철에 물놀이를 할 때 많이 감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족구에 걸렸다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쉬고 충분히 격리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아이의 형제가 있다면 집안에서도 철저히 분리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기가 걸렸다고 해도 일반적으로는 성인인 부모에게 감염 확률은 낮습니다. 면역력이 있기 때문이죠.
수족구의 치료 방법
1. 일반적인 치료
수족구는 3일~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고 증상은 대부분 1주일~2주일 정도가 지나면 낫습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바이러스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합병증으로 번질 수도 있고 아직 면역체계가 약한 신생아의 경우는 위험할 수도 있어 수족구에 걸렸다면 초기부터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수포성 물집이 생겼을 때는 따가워서 만지게 되고 다시 물집이 아물때는 간지러워서 만지게 됩니다. 하지만 수포를 긁게 되면 낫는 것도 더뎌지겠지만 무엇보다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피부를 시원하게 해 주거나 연고를 발라 긁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경험상 가장 빠른 방법
사실 수족구는 특별한 치료없이도 성인이면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됩니다. 하지만 영유아는 다릅니다. 특히 말을 알아듣기 어려운 돌 전후의 아기들은 입안에 생긴 수포로 인해 음식물을 삼키지 못합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면 참고서 삼키기도 합니다만 너무 어린 아기들은 통증 때문에 물조차도 거부합니다.
실제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약을 먹이세요" "수족구에는 이런 음식이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먹이세요" 같은 말은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아기가 물 조차도 안먹는데 어떻게 약을 먹일 거며 좋은 음식은 어떻게 먹일 거냐는 거죠. 겨우겨우 정말 배고플 때 분유 찔끔 먹는데 이 상황이 이틀 이상 되기 시작하면 아기가 처집니다. 탈수 증상이 오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먹는 것도 더 안 먹게 되고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변비도 생기게 되면 아기는 더 불편합니다.
치료방법을 아무리 찾아봐도 병원을 방문하세요나 이런 음식은 피하세요나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음식을 먹이세요 같은 말만 있고 실제 도움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결국 그냥 시간이 지나갈 때까지 버티라는 것이죠.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초기에 소아과에 가서 진찰받고 약을 받아오면 가능한 먹여보고 그나마 어느 정도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면 그대로 고생스럽더라도 지내보는데 만약 조금이라도 아이가 처지는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응급실로 들어가서 수액을 맞추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최소한 탈수 증상만이라도 막으면 조금씩이라도 아기가 먹으려고 합니다. 이게 그나마 빠른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3. 예방법
수족구는 예방접종이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렇다 할 예방법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위생을 철저히 하는 수밖에는 없다는 거죠. 따라서, 수족구가 유행할 때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에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것은 자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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