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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쌀벌레 없애는 법, 약을 쓰지 않고 퇴치 하는 방법

by **jj**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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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미라 불리는 쌀벌레가 있다. 쌀벌레는 일단 한번 보이면 웬만해선 잘 없어지지 않아 신경이 쓰이고 설사 벌레를 다 골라냈다 해도 뭔가 찝찝하다. 그래서 오늘은 쌀벌레를 안 생기게 하는 법을 알아봐야겠다.

 

쌀벌레가 뭔가요?

주로 요맘때쯤 그러니까 7월부터 8월 즈음의 여름과 늦봄에서 초여름 그리고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가는 사이에 많이 생긴다.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은 시기에 잘 생기고 햅쌀보다는 묵은 쌀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바구미라고 불리는데 쌀보리 콩 등 주로 곡식을 주 먹이로 살아가는 해충이다. 바구미는 종류도 많고 크기도 다양하다. 우리가 주로 보는 바구미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최대 5cm도 있다고 한다. 

 

바구미는 쌀알같은 곡식의 낟알 속에서 겨울을 나고 낟알에서 나오면 3-4일 안에 짝짓기를 한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암컷 1마리가 하루에 2개~6개 정도의 알을 낳고 죽을 때까지 약 300여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곡식 하나를 갉아 구멍을 낸 후 이 속에 알을 넣고 끈적한 분비물로 입구를 막는다. 이때 이 끈적한 물질 때문에 여러 곡식 알갱이들이 붙어 덩어리를 지게 되는데 가끔 오래된 쌀을 보면 이러한 덩어리 진 쌀을 볼 수 있다. 

 

바구미는 다 자란 후에도 2년에서 4년을 살게 되는데 알은 유충이 되고 유충은 번데기가 되었다가 성충으로 우화하는 일대기를 거친다. 보통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는 23~30일 정도가 걸리고 4월과 9월에는 약 60일이 걸린다고 한다.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일단 쌀벌레가 생겼다면 완전히 없애는 것은 매우 어렵다. 최대한 안생기게 하거나 번식을 줄이는 수가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쌀에 놓는 약품들도 있으나 화학적인 약들 외에 친환경적인 방법들을 알아보자. 

 

1. 소독용 에탄올

쌀벌레가 한마리라도 보였다면 바로 솜과 에탄올을 준비해 보자. 화장솜이나 소독솜에 에탄올을 묻혀 종이컵 같은 받침에 올려놓은 후 쌀 위에다 놓으면 더 이상 쌀벌레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중간중간 에탄올이 마르면 조금씩 더 추가해주면 좋다. 

 

2. 마늘이나 고추

마늘의 강한 향과 고추의 매운 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생마늘 또는 매운 고추를 공기가 통할 수 있는 주머니 같은 것에 넣어 쌀 속에 묻어 두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3. 숯

쌀벌레가 살기 좋은 조건 중에 높은 습도가 있다. 숯은 보통 제습 작용을 해 습기를 낮춰주므로 쌀벌레가 서식하기에 안좋은 환경을 만들게 된다. 이런 이유로 쌀벌레 퇴치에 숯을 쓴다고 하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이 숯을 사용하는 것은 쉬운 방법은 아닌 듯하다. 습도가 낮으면 번식은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이미 성충이 된 쌀벌레를 줄이기는 힘들어 보이며 쌀에 숯이 닿으면 안 되니 보관 자체도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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