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 되는 정보

오토마트 공매로 내차 사기, 출품하는 진행기관에 따른 장단점 분석

by **jj** 2023. 1. 16.
반응형

중고차를 사기로 마음먹고 중고차 거래 사이트 등을 기웃거리다 보면 공매나 경매 사이트도 어느새 보고 있게 됩니다. 오늘은 공매로 중고 자동차를 사는 대표적인 사이트인 오토마트에서 입찰할 때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내용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오토마트 검색화면
오토마트 사이트 검색 페이지_오토마트

공매 출품 기관별 특징

오래전부터 오토마트를 통해서 입찰을 몇번해보고 그중에는 패찰을 한 경우도 많고 4번 낙찰을 받아본 경험도 있습니다. 저는 중고 매매상이 아닌 개인이지만 차를 자주 바꾸는 성향이 있고 공매로 낙찰받아 타고 다닌 차들이 매우 만족스러워서 이쪽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경험이 쌓이다 보니 여기에 차를 내놓는 주체별로 특징이 보여 정리해 봅니다. 

 

오토마트에는 지자체부터 일반 개인까지 여러 분야에서 차를 출품합니다. 구체적으로 조면 각 지자체, 수입차 파이낸셜과 대부업체 등 금융기관, 렌트카 회사, 중고차 매매상사, 그리고 개인 등이 있죠. 

 

관공서 공매

각 시청이나 군청, 혹은 도로공사같은 공공기관별로 공매 차량을 출품합니다. 보통은 지방세 등을 체납하여 압류된 차거나 장기간 방치된 차량을 현금화하여 세금에 충당하기 위해 내놓습니다. 정말 다양한 차들이 많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일단 다양한 차종과 다양한 연식의 자동차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20년이 넘은 차들도 있고 바로 작년에 생산된 차들도 있죠. 필요에 따라서는 장점입니다. 올드카를 좋아하는 사람도 연식 짧은 차를 좋아하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죠. 

 

그리고 공매시작가가 매우 저렴합니다. 물론 시작가에 낙찰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낮은 가격으로 입찰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게 되죠. 운이 좋으면 정말 괜찮은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득할 수 있습니다. 

 

단점

상대적으로 오래 방치되었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법원 경매보다는 오토마트 공매가 조금은 빨리 진행되다보니 법원 경매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다른 기관의 물건보다는 기간이 보통 길게 됩니다. 지금 공매가 시작되었더라도 보관소에 차가 도착하여 있기 시작한 때는 언제인지 모릅니다. 실제 경험으로는 10월 말에 입찰이 시작된 차량이 보관소 자체 점검일은 9월로 나와 9월쯤부터 보관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현장에 가서 조면 이미 5월에 입고가 된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1차 공매에서 낙찰이 되지 않게 되면 기관 특성상 다음차 물건들과 함께 2차 공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다시 2-3개월이 흘러 공매가 진행됩니다. 이렇게 보면 최소 5-6개월에서 1년까지도 보관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차량은 운행하지 않고 세워둔 기간이 오래될수록 여러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분명 높아집니다. 심지어 장기 방치차량으로 공매에 나온 차들은 언제부터 운행을 안 했는지도 가늠할 수 없습니다. 

 

 

입찰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의 기간이 긴편입니다. 보통 다른 기관들에서 출품한 차량은 짧으면 하루 반나절의 기간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관공서 공매의 경우 입찰할 수 있는 기간이 일주일, 길면 보름까지도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렇게 입찰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아무래도 경쟁률이 올라갑니다. 나중에 입찰 결과를 보면 입찰수가 30건에서 50건까지도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간혹 터무니없는 가격에도 낙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입차 파이낸셜

 

장점

벤츠 파이낸셜이나 BMW파이낸셜, 폭스바겐 파이낸셜 등에서 출품하는 차량들은 소유가 자체 파이낸셜 소유가 많습니다. 리스로 나갔던 차량들인데 여러이유로 리스가 해지된 차량들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인증 중고차로 빠지는 경우가 공매로 나오는 경우의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상태가 좋은 차량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차량은 낙찰받아 타본 경험이 있었는데 가져와서 엔진오일만 갈고 바로 타고 다녀도 전혀 문제없이 고장 한번 안 나고 잘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 보관 기간 동안 자동차 검사일이 되면 검사도 받아놓더라고요.

 

단점

아무래도 연식이 오래된 차량보다는 얼마 되지 않은 차량들이 많기때문에 저렴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장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경쟁이 높다 보니 낙찰가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금융 대부업체

 

장점 

대부업체에서 출품하는 차량은 보통 자동차 담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바로 공매에 내보내게 되는 경우인데 그러다 보니 운행하지 않은 보관기간이 아무래도 짧습니다. 압류 등의 절차가 없기 때문인 것 같은데 어떤 차들은 마시던 커피가 그대로 있을 정도로 잘 운행하던 차량을 가져와서 다른 기관들보다는 방치의 기간이 짧아 이로 인한 문제의 발생 소지가 적습니다. 

 

 

그리고 입찰 기간이 짧습니다. 오늘 공매에 나와 내일 마감하는 경우들이 많아 하루만 오토마트 사이트에 들어와 보지 않으면 그냥 놓치는 경우들도 종종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율이 낮게 되죠. 운이 좋으면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점

관공서의 공매보다는 시작예정가가 높게 책정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관리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공매에 나오는 차량들의 전 소유자 관리 상태를 알 수 없는 것은 모든 공매 차량의 단점이기는 하지만 관공서 압류차량이나 대부업체 차량은 소모품 교체는 제때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더 들게 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공매 진행 중이나 낙찰 후에도 공매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매 진행중에 다른 압류나 권리관계가 생기면 공매취소가 되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미 낙찰까지 받아서 명의 이전 대기 중에 취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업체는 공매의 절차를 빌려 대리 판매하는 거라서 실제 소유자가 명의 이전 서류를 안 넘겨주면 이전이 안됩니다. 따라서 낙찰된 이후라도 이런 이유로 공매가 취소되기도 합니다. 

 

 

렌터카 회사

 

장점 

주로 렌트 계약 해지된 차량들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2-3년 이내의 연식이 많아서 차량 상태는 그나마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비싼 감이 있습니다. 거의 중고차 시장의 시세 가까이 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렌트의 특성상 같은 차종이면 옵션이 상당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렌터카 입찰할 때는 옵션 부분과 차량의 등급을 잘 따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고매매상사

 

장점

 

회원사 공매라고 해서 매매상사에서 출품하는 경우입니다. 일단 일반 중고차 상사에서 살때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다른 기관에 비하면 상품화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외관은 기본적으로 깨끗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중고차 성능검사표가 첨부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능 보장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일반 매매상사에서 살때와 비슷한 장점입니다. 

 

단점

공매의 특성상 하자에 대하여 출품자에게 배상을 요구할수 없습니다. 반품이나 환불도 어렵고요. 이건 모든 공매차량에 해당하는 단점이기는 하지만 가격이 싸면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가격이 그리 싸다고 할 수 없습니다. 중고차 시세에서 약간 저렴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럴 바에는 그냥 조금 더 주고 매매상에서 사는 게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 

 

개인 공매

개인이 출품을 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하여는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장단점이 있는 지... 워낙 차량 수도 적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지 않아 메리트를 잘 느낄 수 없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