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 단점과 장점 총정리, 알고 쓰면 더 이득...

최근 갤럭시 z 폴드와 z 플립 4 버전이 출시되면서 자급제 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약정이 끝나가면서 기존 통신사 통해 구입하는 것보다 길게 보면 자급제폰이 더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도 장점과 단점이 있는 듯하여 자급제 폰에 대한 공부를 해봅니다. 

 

자급제폰은?

 

자급제폰은 말 그대로 스스로 공급하는 전화기입니다. 우리가 보통 휴대폰을 살 때 공시지원금을 받고 사게 되는데 이 것은 자급제가 아니라 통신사를 통해 공급을 받는 것입니다. 결국 쉽게 말하면 통산사 도움 없이 내 돈으로 기기값을 다 주고 사서 내가 통신사를 선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급제 폰이 아니라 통신사 통한 구입은 휴대폰에 SK나 KT, LG 등의 통신사 마크가 표시되어 나옵니다. 기기값을 일부 지원받기 때문입니다. 

 

사실 자급제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알뜰폰 업체 때문입니다. 현재 쓰고 있는 KT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 기준으로 69,000원을 요금으로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면 그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에 2년 가까이 써야 하는 약정을 생각하면 기간 동안 내는 요금을 비교할 때 알뜰폰이 더 저렴하긴 합니다. 

 

자급제폰의 장점

자급제폰의 가장 큰 장점은 통신사와 요금제를 제한없이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통신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유심만 사서 끼우면 바로 개통도 가능하고요. 나중에 통신사를 바꾸고 싶어도 간단히 유심만 갈아 끼우면 됩니다. 그리고 약정이 없습니다. '2년의 노예'라고 할 정도로 대다수 가입자는 2년이라는 약정에 묶여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휴대폰은 사실 2년을 사용해도 바꿀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지 않습니다. 초기화 한번 하면 새 폰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폰을 보통 오래 쓰는 사용자는 약정보다는 자급제폰으로 저렴한 요금제에서 오래 쓰는 편이 더 좋습니다. 노년층이나 청소년층은 더더욱 장점이 큽니다.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에도 주로 데이터는 와이파이를 많이 쓰고 밖에 나갔을 때 잠깐 쓰는 카톡 정도이기 때문에 비싼 요금제는 필요 없습니다만 일반 통신사의 요금제는 그래도 3만 원대는 써야 합니다. 하지만 알뜰폰 요금제는 1만 원대에서도 비슷한 용량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만 사서 알뜰폰 요금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부모들이 일부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의 사용은 공부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으니 데이터에 제한을 걸어두죠. SK 통신사 기준으로 청소년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데이터 월 1기가 기준으로 2만 원 정도 합니다만 알뜰폰 요금제에서는 3기가에 낮은 속도 무제한 요금제가 1만 정도면 됩니다. 

 

또한 일반 통신사 통한 가입은 공시지원금 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가입 시 이런저런 부가요금제가 가입되고 몇 달 후에 해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근데 이게 별 필요도 없고 사실 그 시기가 되면 또 잊어먹고 해지를 늦게 하게 되어 불필요한 지출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급제폰은 그런 게 없죠. 

 

자급제폰의 단점

단점은 뭐니뭐니해도 초기 구입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겁니다. 사실 2년 3년 이렇게 긴 기간을 기준으로 다 생각해 보면 자급제폰 사용이 비용면에서는 저렴하기는 합니다만 막상 초기에 수십만 원의 큰돈이 들어가는 건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그리고 알뜰폰을 사용하게 될 때 대형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영화관이나 카페 베이커리 등 소소하게 할인이나 혜택이 있어 왔는데 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큰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 VIP 멤버십이지만 혜택을 다 챙겨서 사용해 본적은 별로 없습니다. 극장이나 카페 같은 곳을 잘 가지도 않을뿐더러 사실 어떤 혜택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귀찮기는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자급제폰을 사서 유심을 별도로 구매 후 알뜰폰에 가입하는 절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냥 대리점에 가서 신분증 주면 알아서 다 해주는 절차가 편리 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은 누군가 이런 얘기를 해 드리더라도 어려워서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