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픽업 트럭? 진짜 이렇게 나오면 싼타크루즈보다 잘 팔리겠는데?

모하비는 어떤 차를 탈까 고민하는 40대 이상 중년 남성들에게 많은 선호를 받는 차종이다. 남성적인 강인한 인상의 디자인과 프레임 바디가 주는 든든함이 그 인기 비결일 듯한데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픽업트럭 버전의 예상 이미지가 공유되며 화제가 되었다.

 

모하비를 픽업 트럭으로?

 

매우 그럴듯하다. 이미 태생 자체가 프레임 바디이니 강성이야 확인된 것이고 현대 기아의 3.0 S2 디젤 엔진은 충분한 힘이 받쳐주니 프레임에 얹어 놓은 상부 형태만 손보면 당장이라도 출시가 가능해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픽업 버전이라 해도 오히려 더 잘 어울릴 듯한 얼굴을 가졌다. 

 

모하비 픽업 트럭 랜더링 이미지_출처 KDesignAG 인스타그램

 

실제로 최근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니 모하비 픽업 모델로의 랜더링 이미지가 보였다. 첫 느낌은 "딱 픽업을 위해 태어났어"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잘 어울린다. 출처는 KDesignAG이라는 디자이너의 SNS에 올라온 랜더링 이미지다. 이 이미지를 보면 미국에서 출시되는 유수의 픽업트럭 못지 않아 보이는 디자인과 픽업이 가져야 할 강인한 인상을 모두 갖췄다. 픽업 트럭을 좋아하는 남성들은 조금은 설레일 듯한 모습이다. 

 

모하비 픽업 트럭 랜더링 이미지_출처 KDesignAG 인스타그램

 

랜더링 이미지가 나오는 것은 사실 최근 기아가 픽업 트럭 형태의 새로운 차량을 위장막을 씌운 상태에서 주행하고 있는 사진들이 여러 곳에서 올라오기 때문이다. 어쨌든 기아가 픽업트럭을 개발 판매하려고 하는 것은 맞는 얘기인 것 같은데 아직 확실히 기아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없다. 시장에서는 요즘 추세를 맞춰 모하비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 픽업 트럭이 아닐까하는 조심스런 예측도 나온다. 

 

국내에 출시하나?

물론 현재 테스트카로 볼 때 그것이 모하비를 기반으로 하던 쏘렌토를 기반으로 하던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런데 이 모델이 국내 출시용인지는 미지수다. 현대 기아차가 아직 국새 시장을 대상으로 픽업 트럭을 내놓은 적이 없었고 현대는 심지어 싼타크루즈라는 별도의 픽업 트럭 모델이 있지만 북미 시장에만 판매하고 국내에는 출시 자체를 하지 않았다. 이미 국내에는 쌍용의 렉스턴 스포츠가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인데다 국내 시장 자체가 픽업 트럭 규모는 크지 않아 굳이 다른 차량 생산 라인을 픽업 트럭으로 돌리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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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 싼타크루즈_현대자동차

 

설사 랜더링 이미지처럼 모하비 기반으로 픽업트럭을 새롭게 만든다고 해도 기아는 북미 시장을 겨냥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 이미 기아의 텔루라이드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기아의 브랜드 가치도 과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시장에서 인기 높은 차종인 픽업 트럭에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 자동차 싼타크루즈_현대자동차

 

이렇게 되면 북미 시장에서는 현대와 기아가 픽업 트럭 시장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가 팔고 있는 싼타크루즈와 타깃 고객층이 겹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랜더링 이미지대로 만약 출시된다면 오히려 디자인적으로는 싼타크루즈를 넘어설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다.